김종훈 의원 'n번방 금지 결의안' 과방위서 채택

과방위 긴급현안보고에서수정안 만장일치로 채택

등록 2020.03.25 15:48수정 2020.03.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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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이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고 근원부터 차단하는 'n번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23일 밝힌 후, 2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긴급현안보고에서 이른바 'n번방 금지 결의안'을 상임위 차원에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 김종훈 의원 "'n번방 금지법' 발의해 근원부터 차단")

이날 과방위에서는 김종훈 의원이 제안한 결의안의 수정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2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2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석철
 
김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은 '디지털 성범죄가 엄중한 사안임을 공동 인식하고 성범죄 추방을 위한 엄격한 규제와 처벌도입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종훈 의원은 현안질의에서 "텔레그램 이외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메신저 등 SNS 상에 제2의 n번방 전수조사를 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 성폭력을 26만 명이 공조하거나 방관했다"면서 "봤으면 공범이라는 주장처럼 이번 사건은 아동성폭력에 26만 명이 가담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n번방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고 "방통위가 또 다른 n번방을 알아낼 시스템이 있는가" 라고도 질의했다. 

이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다른 n번방이)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면서도 "(알아낼 방법은) 현재 시스템으론 어려운 부분이 있고 모니터링 강화, 신고포상금제 등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에서 국민청원을 졸속으로 심의한 것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논란을 일으킨 미통당 위원들 발언을 두고 "국민청원을 무시하며 이런 결과를 낳은 국회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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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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