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 경기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지역 방문자들에 대해 5월 31일까지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의 온라인 정례브리핑 모습.
경기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좀처럼 진정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는 "서울 이태원 및 논현동 일대 방문자는 5월 31일까지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재차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0일 오후,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10일 시행한 이태원·논현동 방문자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자발적 검사자는 대폭 증가했다 감소하는 추세이다"라고 우려하며 "정부가 오늘(20일)까지였던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건강보험 적용과 검사비용 지원 기간을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경기도는 방역 활동 과정에서 침해당할 수 있는 도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진단검사대상에 해당될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192명이다. 이중 경기도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7명이 증가한 총 41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20명(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34명(83%)으로 가장 많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만 7430명, 지역사회 관련 1623명 등 총 1만 9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만 8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
특히 경기도는 도내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5월 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5월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5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5월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5월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방 ▲5월 14일, 15일, 17일 안양 만안구의 자쿠와 등으로, 경기도는 해당날짜의 확진자 방문시간대에 이 장소를 방문한 도민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