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선발된 청년 알바생들이 강남구청 본관 출입구에서 발열체크 업무를 하고 있다.
ⓒ 정수희
올 상반기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청년 알바'를 모집하는 등 고용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서울 강남구가 이번에는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한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자 등 경제활동 기회 및 생계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은 국시비 매칭사업으로 저소득층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총1437명을 모집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소요예산은 78억 9860만 원(국비 79.1%, 시비 4.5%, 구비 16.4%)이다.
78억 9천여만 원 예산 투입해 1437명 지원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충격 본격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안정적인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자는 ▲ 상점가 전통시장 유통 지원 ▲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 생활방역 및 재해예방 작업 등 지역경제 회복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10개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만18세 이상 구민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수급권자·실업급여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선발자는 내달 6일부터 12월 4일까지 1일 최대 8시간을 근무하며, 한 달 근로 시 주휴·월차수당 및 간식비 포함 130여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 후, 관할 동주민센터로 접수하거나 이메일(jobcatch@gangnam.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02-3423-5562)로 문의할 수 있다.
강남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공공근로 상반기 공공근로 260명 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03명을 고용한 데 이어, '청년 알바' 500명을 모집한 바 있다.
이용달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으로 취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충격이 점차 현실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실직·폐업자 등 생계 지원이 필요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강남구에서는 기존 사업 예산보다 더 많은 구비 약 1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일자리 수 뿐 아니라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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