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한, 남북채널 차단 유감... 대화 노력해야"

"오해와 오판 피하려면 채널 필요... '6월의 기념일' 활용하길"

등록 2020.06.11 09:20수정 2020.06.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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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 유감 표명을 보도하는 로이터통신 갈무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 유감 표명을 보도하는 로이터통신 갈무리.로이터통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에 유감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남북 간)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6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북미정상회담 2주년이자 남북 첫 정상회담 20주년을 맞이하는 상징적이 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배가하기(redouble) 위해 모든 당사자가 6월의 기념일을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간 연락 채널을 모두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대남 사업을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 사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당국자도 "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라며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라며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동맹인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남북 연락채널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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