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을 지난달 26일 화성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3선의원으로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윤미
- 8대 시의회에서 유일한 3선 의원이다. 의장으로 상반기 8대 의회를 이끌었다. 지난 10년간 화성시의회에 몸담은 소회가 궁금하다.
"그래서 더 부담된다. 6대 때도 전원 초선의원이었다. 8대 역시 초선의원이 18명이다. 3선 의원으로서 노하우를 전해주기도 한다.
지난 경험을 보면, 초선의원보다 재선의원 구성이 많을 때 제대로 된 의회 기능이 발휘하는 것 같다. 화성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본다. 3선의원에 의장까지 했는데, 감사하다. 9대 때는 재도전을 안 할 생각이다. 12년 했으면 이제 됐다고 생각한다.(웃음) 우리 지역을 생각하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 6대부터 8대까지 산 증인으로 의회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8대 의회 의원들이 상당히 젊어졌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의견 다룰 수 있는 좋은 구성이라고 본다. 특히 젊다 보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 연령별로 다양함에도 안에서 조화롭게 의견이 조율되는 편이다. 의장이 가교역할을 하는데 어렵지 않게 이끌어 왔다."
- 재선, 삼선 의원이 많아져야 한다고 했는데, 기초의회 공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나.
"화성시의회 내에서도 공천제 폐지를 말하는 의원이 있다. 공천제를 찬성하는 의원도 있다. 공천제 폐지는 우리의 의견일 뿐이지 결정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결정 권한은 국회에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이 중요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정당 공천제와 관련해서 화성 서부지역은 민주당 약세지역이었다. 2010년도만 해도 화성 갑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 활동 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런 지역 경우 공천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동부권 경우에는 정당정치를 좋아할 수도 있다고 본다. 지역 정세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