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큰사진보기 ▲김재규 재판박정희 대통령 ‘시해’ 혐의로 재판정에 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혹자는 김재규가 박정희를 쏜 후 ‘육본’이 아닌 ‘남산’ 중앙정보부로 갔으면 역사가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2020년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했다. 김재규와 그의 부하들 이야기는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때 그 사람들>(한석규와 백윤식 주연)이라는 영화로 제작해서 개봉한 바 있다. 국가기록원 김재규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거사로 국가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고 하루 속히 민주회복을 통해 사회가 안정되길 간절히 기원하였다. 그 이후에 나는 네 차례에 걸쳐서 여러 번 이 혁명을 구상했었고, 또 이런 물리적인 혁명에 의한 방법이 아닌 그야말로 박대통령 스스로가 이것을 시정할 수 있는 이런 방법으로 하기 위해서 참 나는 수백 번 건의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러나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나는 부득이 내 목숨 하나를 바치고 그렇게 해서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여기에 내가 추호도 집권욕을 가지고 집권을 하기 위해서 나의 가장 가까웠던 대통령을 희생시켜 가면서 했다고 하는 이것은, 여러분들이 참… 나의 진의를 그대로 파악하지 못한 인간 소치에서 나온 것이니까 이러한 오해는 절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나는 백 번 죽어가도, 내가 집권을 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희생시키고 또 혁명을 했다, 이것은 나는 참 하늘에 맹세하고 내가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이 없었다고 하는 것을 음…. 그 다음에 내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사회가 현재 지금 매우 혼미스러운 상태에 있는데, 이 혼란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이런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이런 혼란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계획했던 혁명에 있어 가지고도 3개월 내지 5개월 이내에 완전히 이 민주회복을 끝마쳐야 된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정권이, 민주정권이 서서 완전히 국가에 대한 모든 대권을 장악해 가지고 책임을 지고 우리나라 정치 문제를 다뤄 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7개월 곧 넘어갑니다만 아직까지도 그런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원컨대 빨리 민주회복을 해서 지금 현재 사회적으로 혼란한 이런 문제를 빨리 극복을 해야 됩니다. 우선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어야만 경제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 저희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 가지고는 기업도 살리고 또 사용자들도 근로자들도 결국은 복된, 이런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양쪽으로 다 보장을 해야 됩니다. 지금 내가 알기에는 큰 기업들이 자꾸 도산이 된다든지 혹은 중소기업들이 몰락이 된다든지, 또 영세한 근로자들이 박봉에 허덕여 가지고 결국은 난동을 부린다든지,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자꾸 생기고 있는데 국가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빨리 해결하지 않을 것 같으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는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결과를 신중하게 생각해 주어야 되리라고 봅니다. 덧붙이는 글 <[김삼웅의 인물열전] 박정희를 쏘다, 김재규장군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김재규 #김재규장군평전 #김재규유언 #10.26혁명 추천5 댓글1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김삼웅 (solwar) 내방 구독하기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이 기자의 최신기사 반민족행위자에 대한 해외사례 구독하기 연재 [김삼웅의 인물열전] 박정희를 쏘다. 김재규장군 평전 다음글65화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 현재글64화민주회복으로 혼란 극복하길 이전글63화집권욕에서 10ㆍ26 하지 않았습니다 추천 연재 난생처음, 달리기 러닝화 계급도,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김봉신의 여론감각 윤 대통령 10%대 추락...여당 지지자들, 손 놨다 최병성 리포트 산림청이 자랑한 명품숲, 처참함에 경악했습니다 백화골 팜스테이 ‘한국이 좋아서’ 한식에 빠진 미국 청년, 이걸 다 만들어봤다고? SNS 인기콘텐츠 "술 취한 선장 끌어내려야"...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탄핵안 공개 경북대 교수·연구자 179명 "윤석열 해고"...박근혜 때보다 2배 '가격'만 묻는 보험사...반려견 잃은 뒤 벌어진 일 [전문] 피해자들이 눈물 흘린 '전세사기 법정 최고형' 판결문 32살 '군포 청년'의 죽음... 대한민국이 참 부끄럽습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은퇴로 소득 줄어 고민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 2 남자를 좋아해서, '아빠'는 한국을 떠났다 3 서울중앙지검 4차장 "내가 탄핵되면, 이재명 사건 대응 어렵다" 4 32살 '군포 청년'의 죽음... 대한민국이 참 부끄럽습니다 5 소 먹이의 정체... 헌옷수거함에 들어간 옷들이 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민주회복으로 혼란 극복하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66화서대문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집행 65화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 64화민주회복으로 혼란 극복하길 63화집권욕에서 10ㆍ26 하지 않았습니다 62화집행 하루 전 유언을 남기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