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 2014년 만들어져, 오랫동안 세월호뿐만 아니라 문화 운동을 해오고 있는 홍성문화연대의 풍물과 노래, 춤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신영근
젊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무대가 열렸다.
14일 홍성 고암근린공원에서는 '노란 꽃씨 여섯 번째 이야기 in 충남 홍성'이 시민들과 세월호 유가족 그리고 지역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노란 꽃씨'는 세월호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그날만큼은 어디든 누구와 있든 생활 속에서 기억하자는 의미로 예술가들이 해마다 자발적으로 여는 특별한 날의 이름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이들의 공연은 그동안 서울에서 시작해 지난해 부산을 거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는 올해 충남 홍성에서 열렸다.
당초, 세월호 참사 6주기인 4월 16일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공연이 취소와 연기를 반복하다 4월 16일을 뒤집은 6월 14일 우여곡절 끝에 홍성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열린 '노란 꽃씨 여섯 번째 이야기 in 충남 홍성'에는 홍성문화연대, 강령탈춤연구회 '예인', Art Space '해봄', 우리문화전문연희단 '꾼', 예술단 '예움' 등이 참여해 탈춤, 풍물, 노래, 우리 춤, 국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