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7~19번 확진자 동선. / 그래픽=문준영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제주한라대학교 유학생 18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제주 17~19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4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이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미결정을 받은 방글라데시인을 대상으로 수일내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에서 제주에 온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18명은 이날 항공기 4대를 이용했다.
이들이 탄 항공기는 티웨이 TW713편(4명), 에어부산 BX8029편(2명), 제주항공 7C117편(10명), 7C125편(2명)으로, 낮 12시30분부터 오후 5시2분 사이 제주에 입도했다.
이중 확진자가 탑승한 항공편은 낮 12시52분에 제주에 도착한 티웨이항공 TW713편(확진자 1명)과 오후 1시44분 제주에 도착한 제주항공 7C117편(2명)이다.
TW713편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총 4명이, 7C117편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공항 내 체류 없이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방글라데시인 유학생들은 한라대학에서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시행했고,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18일 오후 11시40분 기준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촉자는 이들을 공항에서 임시숙소까지 이송한 학교 버스기사 1명과 임시숙소 직원 1명 총 2명이며, 제주도는 추가 밀접촉자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한라대 재학생인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도내 다른 대학으로 피해가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들이 제주에 유학 목적으로 온 사실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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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인 제주한라대 유학생 3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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