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연합뉴스
군은 공중 감시 공백을 줄이기 위해 항공통제기와 백두정찰기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6일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항공통제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형 레이더를 탑재한 항공통제기는 적의 미사일·항공기 등의 공중 목표물을 탐지하고 아군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도 불린다.
현재 우리 공군은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추가 도입되는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으로 2대가 더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1조 5900억 원이다.
방사청은 "주변국 위협 증가와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확장에 따른 추가 임무 수행 여건 보장 및 감시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항공통제기를 추가로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이 현재 운용 중인 백두 정찰기의 능력을 보강하는 사업인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무기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백두정찰기 국내 연구개발에 약 8700억 원을 투입한다.
백두정찰기는 북한의 전자정보와 통신정보를 포착함으로써 북한군의 장비 운용이나 유무선 통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백두정찰기의 능력이 보강되면 한국군의 독자적인 대북 감시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부족한 전술입문용 훈련기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인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 기종 결정'도 심의·의결했다. 새로 도입할 전술입문용 훈련기는 TA-50 Block-2(블록-2)로 결정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1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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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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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항공통제기 2027년까지 2대 추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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