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해 혈장 공여 나서

"혈장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 되길"

등록 2020.06.27 11:29수정 2020.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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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 전원이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한다.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 전원이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한다.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공여에 참여한다. 

성남시는 26일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 전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남시 관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역학조사 및 긴급대책반 활동 중에 감염되어 치료받고 완치된 직원들이다. 지난 6월 22일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선별검사를 마쳤고 6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혈장을 기증하고 있다.

혈장은 혈액에서 백혈구와 적혈구를 제외하고 면역에 중요한 단백질이 포함된 액체 성분이다.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것이다.

기증은 전국 4개 지정병원(고려대학교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에서 가능하고 첫 번째 방문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여부를 진단한 뒤, 두 번째 방문에서 혈장성분헌혈(약 500ml)을 실시한다.

기증자들은 "혈장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완치자들이 사회적 낙인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성남시 #은수미 #분당보건소 #혈장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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