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리더협동조합과 충남대는 지난 9일, '경증치매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현주
'동네돌봄'에 앞장서고 있는 '민들레 건강리더'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협동조합은 고용노동부 주최,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와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나준식, 이하 민들레의료사협)이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5월 창업했다.
이 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인 건강 리더들이 상호호혜적인 참여와 협동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을 증진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자립과 질병 예방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7월 9일, 건강리더협동조합은 충남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CNU커뮤니티케어센터(센터장 박명화)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증치매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커뮤니티케어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네 돌봄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증 정도의 치매를 앓는 노인들이 치매라는 이유로 가정과 동네에서 갑자기 분리되는 일을 겪고, 건강증진 활동에 따라 개선이 충분히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적절한 케어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이다.
건강리더협동조합은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욕구 분석을 하는 한편, 경증치매 환자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여 설계하는 서비스 개발, 치매 개선을 위한 건강증진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주간보호센터나 요양보호시설 서비스가 적절치 않은 경증치매 당사자와 그 가족이 돌봄의 방법을 찾지 못해 소외되거나 고통받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활동으로 경증치매 노인에 대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효과적인 모델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