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챌린지 참가자들.
태안군
특히, 이날엔 전 국민들에게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격렬비열도 앞 바다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궁시도에서 가의도를 거쳐 다시 신진도(28km)로 돌아오면서 참가자 전원이 왕복 120km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했다.
한 참가자는 "격렬비열도는 국내 육지에서 카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이라며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에베레스트산이 성지이듯 카약커들에겐 격렬비열도가 성지"라고 말했다. 이어 "카약커로서의 꿈도 이루고 동시에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모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참가했고 모두가 함께 무사히 완주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작은 시작이 큰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된 이번 '격렬비열도 챌린지'를 계기로 앞으로 레저스포츠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태안 관광의 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해 서해 거점항만 및 전진기지로 개발하면, 해경의 출동시간 단축으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이 보다 수월해지고 기상 불량 시 주변 어선들의 피항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유지인 동·서격렬비도의 국가매입과 북격렬비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해 줄 것 등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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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커 46명, '격렬비열도 챌린지' 120km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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