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엔지니어가 꿈"이라는 다문화가정 자녀, IT체험하다

화성시 다문화가정, 4차산업 기술체험 교육에 참여하다

등록 2020.07.31 18:22수정 2020.07.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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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그래밍 엔지니어가 꿈이에요. 그런데 컴퓨터 게임만 할 줄 알았지 기계와 프로그램이 어떻게 융합해서 움직이는지 잘 몰랐거든요. 오늘 그런 시스템을 제대로 경험한 것 같아요. 제 꿈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박성준, 중1)
 

드론 체험하는 참가자들 ⓒ 송하성

 
화성시의 다문화가족들이 3D프린팅,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는 지난 7월 25일과 26일 용산전자랜드 내 숙명캠퍼스타운 교육센터와 X SPACE에서 '2020 마음E편한세상 과학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여성ICT네트워크(회장 이은령)가 IT체험 및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투트랙(Two-Track) 리더십&ICT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어린이 12명과 어머니 8명, 아버지 2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첨단기술 교육 및 체험활동과 리더십 워크숍, 로봇코딩교육 및 피지컬 코딩교육을 제공했다. 
 

VR플라잉 체험 ⓒ 송하성

 
특히 3D프린팅,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과 같은 활동은 국내 최초 4차산업 종합 체험관인 용산 X SPACE에서 진행됐다. 

3D프린팅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물건으로 구현했으며, VR케이브에서는 좀비 떼가 공격해 오는 가상의 공간을 창출했다. VR플라잉에서는 마치 자신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동작과 시각을 그대로 구현됐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거주지가 농촌 지역에 가까워 IT 체험 기회를 갖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선별해 당일 아침 일찍 용산으로 데려오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박성환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 재미있을지 몰랐다"라며 "단순 컴퓨터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케일이 무척 커서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은령 글로벌여성ICT네트워크 회장은 "경험해 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대할 때의 우리 생각과 태도는 크게 차이가 난다"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첨단 기술과 기기는 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확장하고 펼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세계의 기술은 4차산업 즉, IT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다른 교육도 많지만 IT교육을 하는 것은 소질을 개발해 인재를 만드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활동이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더욱 키워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여성ICT네트워크는 ICT를 전공한 30여명의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디지털 혜택을 못 받는 저개발국가 및 저소득층 여성, 저소득 청소년, 다문화가정, 새터민 가족을 대상으로 정보문화 발전과 디지털 경제 참여를 통한 능력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HP재단이 사업 전반에 후원을 하고 있다. 
 

IT체험교육 단체사진 ⓒ 송하성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기다문화뉴스에도 게재됩니다.
#다문화가정 #글로벌여성ICT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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