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주변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방역작업에 나선 성북구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방역요원들에게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욕설과 멱살잡이를 하며 방역작업을 폭력적으로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방역차량 운행을 방해하던 교회측 관계자가 이를 제지하던 한 방역요원의 멱살을 잡고 있다.
권우성
한편 방대본은 20일 사랑제일교회 측이 신문 지면을 통해 낸 '대국민 입장문'의 내용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는 국민에게 확진자 '숫자'가 아니라 비율을 밝혀야 한다(...) 정부가 필요에 따라 확진자 숫자를 가지고 국민들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도 있다"라며 "검사 수가 늘어나서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을 가지고 교회 책임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방대본은 매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사통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5월 이후 일일 평균 검사건수는 9948건이고, 일일평균 양성률은 0.55%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1주일간 검사건수가 가장 적었던 8월 16일에 오히려 일일 평균 양성률이 4.3%로 가장 높았다"라며 사랑제일교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권 부본부장은 "일일 검사건수는 집단 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에 따른 검사 대상 인원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말에는 민간병원 휴진에 따라 대체적으로 검사량이 감소한다"라며 "최근 1주일간 일일 1만1312건이고, 최근 1주간 일일평균 양성률은 2.27%다"라고 밝혔다.
일일 양성률은 8월 14일 1.01%에서 15일 1.63%, 16일 4.30%, 17일 2.95%, 18일 2.87%, 19일 1.65%, 20일 1.51%로 16일 이후 차츰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2주간 국내 집단발병 68.1%, 감염 원인을 아직 조사 중인 사례도 14.7%에 달하는만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 검사를 통한 감염확산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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