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평산아카데미.
평산아카데미 홈페이지
대구경북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이어 장뇌삼 사업설명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건강식품 판매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n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구 북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이어 경북 칠곡에서 열린 장뇌삼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에서 장뇌삼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가량 진행됐고 2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중 지난 8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13일에는 대구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울산, 광주에서 참석한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13일 대구에서 확진된 동구의 60대 남성은 중구 소재 장뇌삼 사무실 운영자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사업설명회와 5일부터 11일까지 중구에 있는 장뇌삼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은 자가격리를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재난안내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상북도는 앞서 지난 11일 도민들에게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은 즉시 각 지역 보건소로 연락하고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n차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기도 했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대구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참석자 14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특히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7명 가운데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도 대구와 경북, 경남 등지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등산, 식당 등 일상생활 공간과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감염원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식사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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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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