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청렴도 '빨간불'

외부청렴도 2단계, 내부청렴도 1단계 '동반하락'

등록 2020.12.15 10:17수정 2020.1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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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청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함평군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 이병석


부패방지법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에 따라 공개된 함평군의 청렴도가 낙제점을 받았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580곳을 상대로 한 2020년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권익위 청렴도 측정 결과표에 따르면, 함평군은 종합청렴도가 지난해(2019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외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2단계 하락한 4등급으로 평가됐고, 내부청렴도 역시 1단계 하락한 4등급으로 측정됐다.

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와 정책 평가 점수를 가중 평가한 후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산출해 결정된다.

해당 평가에서 함평군이 지난해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것을 두고 지역민들은, "공직사회 내부로부터 자성과 자정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새로운 도약'도 '희망찬 미래'도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뼈아픈 충고를 쏟아내고 있다.

함평군의 간부 공무원을 지낸 A씨는, "내·외부 청렴도 모두 4등급을 받아 실망이 크다"며 "직원 친절교육과 '윗물 맑기 운동' 등을 전개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과 기관 내부 직원·업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 등을 종합 평가한 후 공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함평군청 #4등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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