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YMCA 담장허물기 24년의 성과 사진전

21일부터 대구YMCA 청소년회관 4층에서 열려, 24년간 1009개소 참여

등록 2020.12.21 21:29수정 2020.12.2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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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담장허물기사업 : 대구 동구 불로동 ⓒ 대구YMCA

 
지난 1996년부터 담장허물기 사업을 진행해온 대구YMCA가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사진전을 열었다.

대구YMCA는 21일부터 YMCA청소년회관(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 541) 4층에서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사진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지난 1996년 대구 서구청과 경북대학병원이 기존 담장을 허물고 시민휴식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98년 대구YMCA 간사가 민간에서 담장을 허물고 개방하면서 기폭제가 되어 1999년 시민참여운동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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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YMCA 담장허물기 사업 대구YMCA는 지난 1996년부터 담장허물기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 조정훈

 
담장허물기 운동은 단순히 닫힌 공간을 연다는 의미 외에도 삭막하고 비좁은 도시 골목을 밝고 아름답게 가꾸며 가로공원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쉼터, 대화장소, 놀이공간으로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또 이웃과 다양한 만남과 공유를 통해 마을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마을가꾸기 운동으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위기에 새로운 대안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올해까지 24년간 총 1009개소 33.5km(37만2739㎡, 11만3000평), 축구장 50개 크기의 녹색공간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냈다.

특히 담장허물기 사업에는 964개소의 가정과 관공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전국적인 운동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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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허물기 사업 : 2020년 대구 동구 효목동 ⓒ 대구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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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허물기 사업 : 1999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 대구YMCA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대구YMCA가 시작했고 시민들과 관공서,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온 담장허물기 사업의 결과를 사진전으로 돌아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장허물기 #대구YMCA #사진전시회 #청소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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