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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5명 신규 확진 "집에 머무는 게 건강 지키는 길"

골프모임·교회 관련 포함 각 지역서 발생... "진주시, 거리두기 조정 검토"

등록 2020.12.31 14:16수정 2020.12.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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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월 20일, 경남은 2월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거의 1년이다. 오늘은 올해 마지막 날이다. 예년 같으면 해돋이를 보며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집에 머무르는 게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다. 새해에는 코로나19 현황 설명이 없기를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빈다."
 

'진주 골프모임'과 '창원 소재 교회' 등과 관련해 경남에서 확진자 35명이 새로 발생한 가운데,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31일 오후 현황 설명하면서 밝힌 말이다.

경남에서는 30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35명(경남 1287~1321번)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이고, 이들 가운데 2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진주 16명과 사천 7명, 창원 6명, 산청 3명, 양산 2명, 김해 1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 30일(오후 5시부터) 12명(1287~1298번)이고 31일(오후 1시 30분까지) 23명(1299~1321번)이다. 이로써 12월 전체 확진자는 691명(지역 679명, 해외 12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16명(경남 1287~1294, 1299, 1300, 1309~1311, 1313, 1314, 1321번) 가운데, 7명과 사천 확진자 2명(1296, 1297번)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이다.

1287, 1288, 1289번은 서로 가족이고, 이중 1288번은 1253번과 1290번도 1253번과 골프모임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1299번과 1300번은 1240번의 가족이고, 1313번은 1273번의 접촉자다.

사천 확진자인 1296, 1297번과 진주 확진자인 1313번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인 1273번과 직장동료다. 해당 직장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진주 골프모임'과 관련해, 경남도는 야외 골프장과 실내 스크린 골프모임으로 감염되어 가족과 직장동료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와 직장, 가족 등 총 50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 18명, 음성 138명이고 348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1291번은 하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하동 집단 발생'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1292, 1293, 1294번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1309, 1310, 1311번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1314번은 배우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는 중 같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21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으로 나왔다.

사천 확진자 5명(1315~1319번) 가운데 1315번은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참여자로 1243번의 접촉자이고, 1316~1318번은 1315번의 가족이다. 1319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확진자 6명(1301~1306번) 가운데, 1301번은 1285번의 가족이다. 1302~1306번은 1285번이 운영하는 창원 소재 한 교회 신도다.

산청 확진자 3명(1295, 1307, 1308번) 가운데 1295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307번과 1308번은 산청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산청 집단 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1312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양산 확진자 2명(1298, 1320) 가운데 1298번은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320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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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진주시청

 
창원 소재 교회 관련 7명... 진주 골프모임 관련 추가

창원과 진주에서도 집단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확진된 1285번은 창원 소재 한 교회를 운영하는 목회자로, 이 확진자의 가족과 신도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방역당국은 주말동안 종교활동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말연시 동안 주말예배 등 종교단체 주관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또한 계속 발생하고 있다. 야외 골프장과 실내 스크린 골프모임으로 감염돼 가족과 직장동료 등으로 전파된 것이다.

신종우 국장은 "실내 스크린 골프장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간에 많은 접촉이 일어나는 장소"라고 했다. 신 국장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해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수칙 위반사항이 있으면 행정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신 국장은 "'3밀'로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집중점검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흘간의 연말연시 연휴와 관련해, 신 국장은 "새해를 맞아 개인적인 소모임부터 각종 사회단체 모임 등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며칠 사이 두 자리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진주시에 대해, 신종구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함께 스크린 골프모임 등 확진자 집중 발생한 일부 시설에 대한 역학조사를 거쳐 단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남지역은 입원 281명, 퇴원 1033명, 사망 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318명이다.
#코로나19 #경상남도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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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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