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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갑작스레 4차 재난지원금 거론"

7일 "올해 예산에 겨우 3조 확보"... '보궐선거용 기획' 지적?

등록 2021.01.07 11:13수정 2021.01.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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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여권에서 부각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관련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두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따라갈 수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이 10일부터 지급되고 약 9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최근에 와서 갑작스럽게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여당에서 거론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만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서라도 전 국민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주장은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는 국민의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예산안을 편성할 때 적극적으로 코로나19 피해보전 재원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여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야당은) 지난 12월 예산심의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가 보다 심각해지면 결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생존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산상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며 "(당시) 겨우 3조 원이란 돈을 억지로 확보했는데, 지금 당면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을 그 돈을 갖고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코로나 사태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엄중히 판단하고 사전적인 대처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4차 재난지원금 #코로나19 #국민의힘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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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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