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버팀목자금, 이틀간 3조원 지급... 백신도 속도 중요"

정 총리,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강조... “설, 농축수산물 선물 기준도 조속히 확정해야”

등록 2021.01.13 10:10수정 2021.01.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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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상황 점검차 12일 청주 흥덕구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신속한 접종을 하고 또 그것이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기 속에서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유능한 정부가 되어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분께는 설 명절이 반갑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해마다 설 민생대책을 마련해 왔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움츠러든 국민의 삶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설 민생안정대책을 충실하게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농축수산물 선물기준 같이 국민들께 미리 안내해 드려야 할 사안은 조속히 확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민생대책 시행의 '속도'를 강조하면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급을 예로 들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급이 월요일부터 시작됐다"면서 "이틀간 지원을 신청한 209만명에게 3조원 가까운 자금을 곧바로 지급해 드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신청 당일이나 다음날 새벽에 바로 입금된 지원금을 확인하고 놀랐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일선 지자체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협업 덕분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도 정부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현안과제"라면서 "재난지원금도, 백신도, 관건은 결국 속도"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신속한 접종을 하고 또 그것이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위기 속에서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유능한 정부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212명(해외유입 5,814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8,22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3,356(확진자 11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9만1,583건, 신규 확진자는 총 56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67명으로 총 5만4,636명(77.8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4,39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85명(치명률 1.69%)이다.

 
#정세균 #백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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