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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첫 감염 고양이, 현재 '격리 치료-관찰중'

진주국제기도원 확진자가 키우던 고양이... 위탁 보호인 물색 위해 검사

등록 2021.01.24 20:19수정 2021.01.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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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해 시설폐쇄 조치되었다. ⓒ 윤성효


국내 첫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인 진주국제기도원 고양이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경남도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진주국제기도원 확진자가 기르던 고양이를 관리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고양이에 대한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3마리 가운데 1마리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며 "고양이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서 검사한 게 아니고, 관리인을 찾다가 혹시나 싶어 검사를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반려동물 감염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국내에서 첫 감염 사례로 안다"고 했다.

고양이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고양이 3마리는 진주 시내 한 동물병원에서 격리 치료, 관찰 중에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반려동물한테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만 그 역방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대면 예배가 있었고, 1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진주국제기도원 방문자와 접촉자를 비롯해,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관련 확진자는 100여 명에 이른다.

진주시는 진주국제기도원에 대해 시설폐쇄와 함께 방역법 위반 고발 등 조치를 했다.
#진주국제기도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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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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