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발 기차 종착역은 부산" ... 한일해저터널 반대 집회

‘가덕신공항 특별법통과와 조기착공 추진단’, 15일 송상현광장 집회 열기로

등록 2021.02.14 14:59수정 2021.0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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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부산~대마도를 잇는 한일해저터널 건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가덕신공항 특별법통과와 조기착공 추진단'(공동대표 윤경부, 조영진)이 15일 오전 11시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촉구, 한일해저터널 반대 결의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추진단은 "가덕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언급된 한일해저터널 제안에 대한 부산시민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가덕신공항 조기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윤경부 공동대표는 "부산시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신공항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한일해저터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가덕신공항을 해주기는 싫고 대구·경북의 눈치도 살펴야하는 정치세력들이 다시 부산을 무시하는 술책"이라고 말했다.

또 조영진 공동대표는 "유럽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종착역이 부산역이 되어야지 일본 후쿠오카역이 되어서야 되겠나?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일본의 숙원사업인 한일해저터널을 반대하며, 부울경의 숙원사업인 가덕신공항을 조기에 착공하자"고 주장했다.
#한일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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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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