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흰 송아지 "나 태어났소~~"

한우에서 유전적 돌연변이인 '알비노'로 태어날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해 행운의 소로 불려

등록 2021.02.22 02:29수정 2021.02.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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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흰송아지해인 올해 경북 영천에서 흰 송아지가 나와 길조로 여겨지고 있다.

흰송아지해인 올해 경북 영천에서 흰 송아지가 나와 길조로 여겨지고 있다. ⓒ 영천시 제공

 
흰 소띠해인 올해 신축년을 맞아 경북 영천의 한 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대창면 대창리 한 축산농가에서 기르던 어미 소가 지난 19일 오후 4시쯤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이 송아지는 몸무게가 약 30kg이고 눈과 귀 부위만 빼고 온몸이 모두 하얀 색이다.

올해 4살인 어미소는 초산과 재산을 거쳐 세 번째 출산에서 암컷인 흰 송아지를 낳았다.
 
a  흰송아지해인 올해 경북 영천에서 흰 송아지가 나와 길조로 여겨지고 있다.

흰송아지해인 올해 경북 영천에서 흰 송아지가 나와 길조로 여겨지고 있다. ⓒ 영천시 제공

  
40년째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인 하재수씨는 "흰 소띠의 해에 흰 송아지가 태어나 길조"라며 "귀한 송아지인 '백우'를 정성스럽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흰 송아지를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다"며 "올 한해 영천에 좋은 기운이 모이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에서 유전적 돌연변이인 ''알비노(Albino)'가 나올 확률은 약 100만분의 1로 매우 희귀하다.

이 때문에 흰 소는 행운의 소라고 불리며 흰 소가 나오는 꿈은 길몽이라는 속설이 있다.
#흰 송아지 #영천 #신축년 #소띠해 #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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