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소수자 변희수 하사의 죽음에 '변희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을 다짐하는 기자회견 2021년 3월 3일 트랜스젠더 변희수 하사의 죽음에 참여연대 등 정치 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인권의 이름으로, 그리고 변희수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참여연대 제공
한국 사회 최고의 NGO 참여연대 회원이 1만 5000명 정도이다. 인구가 5000만 명이 넘는데 50만 명도 아니고 5만 명도 아니다. '인권'을 기준으로 세상을 좀 더 맑고 밝게 바꾸려는 인권연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참여연대보다 5년 뒤에 창립되었지만 인권 감시와 인권의식을 드높이는 데 단연 돋보이는 인권NGO이다. 경찰서, 교도소, 군대, 검찰을 비롯해 숱한 강연을 통해 인권감수성을 높여 왔다. 매년 청년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인권연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인권연대 회원은 3000명이 조금 넘는 정도이다. 상근활동가는 5분 정도로 알고 있다. 참여연대 55명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부 언론들에 의해 가짜뉴스와 의혹이 집중적으로 부풀려져 만신창이가 되었던 정의기억연대(정대협 후신)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상근활동가가 8분으로 매월 정기후원회원이 700명 남짓이다. 1990년대 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가해국 일본 정부를 향해 맨 처음 사죄를 촉구한 NGO이다. 일본 역사교과서에 진실을 기록할 것을 촉구한 것 또한 오롯이 피해 할머니들과 정대협(정의연 전신) 활동가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