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를 하고 있다.
김보성
김 후보는 "어떤 분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을 심판하자고 한다"라며 "그런데 이번 선거는 대선이 아니지 않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위기에 빠진, 전국에서 경제가 가장 나쁜 부산을 살리는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저희의 부산을 향한 사랑, 애정을 시민 여러분께서 좀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읍소했다. 김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중화학 공업 시대, 정보통신혁명의 기회를 다 놓쳐버린 부산을 만든 건 지난 25년간 부산 시정과 정치를 장악하고 독점한 국민의힘 책임이 가장 크다"라며 "마지막 기회인 4차 산업혁명 물결까지 놓쳐버리면 부산은 영원히 미래가 없는 절망의 도시로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국회 상임위원장, 해수부 장관을 하며 반토막 난 해운·조선산업을 다시 살려낸 성과와 경험이 있는 김영춘을 부산 살리기 구원투수로 세워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사실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까지 완공하는 일은 여당 후보인 제가 시장이 돼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하물며 정권을 심판하자는 야당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나,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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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동산 폭등·LH 사태 분노 커... 진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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