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보이는 풍경은 어떨까2층에서 살아보니 저층의 베란다 풍경을 상상하게 되었다
최혜선
'저 나무는 3층 베란다에서 정말 예쁘게 보이겠다~'
'저 2층집에서 보이는 목련 꽃봉오리는 얼마나 예쁠까?'
아파트에서는 계속 7층 이상 높은 층에서만 살았다. 높은 곳에 살면 먼 곳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조망이 중요하다고들 하는 것이겠지.
2층집에 산다는 것은 로열층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늘 보던 봄꽃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다.
일년에 2~3주 가량 보이는 꽃나무가 남의 집 베란다에서 어떻게 보일지 헤아려 보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훈련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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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층 찾는 사람은 없어요" 알지만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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