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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호해야 할 강릉시장이 폭언... 전형적 갑질"

더불어민주당 강릉도당 논평... 강릉시, 공무원 보호 비상벨 설치 '눈길'

등록 2021.04.28 19:58수정 2021.04.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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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김한근 강릉시장이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있다. ⓒ 김남권

 
김한근 강릉시장이 취임 초부터 공무원들에게 심한 폭언을 해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악의는 없었다"는 김 시장의 변명에 대해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한근 강릉시장(국민의힘 소속)이 취임 초부터 '(업체에게)얼마 받아먹었어요?', '영혼이 없다', '사표 써라', '남대천(강릉의 하천 이름)에 가서 뛰어내려'라는 등 공무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했다"고 보도 내용을 전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인격과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참으로 저급한 수준의 언어폭력이자 직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직장 상사 괴롭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또 "일부 민원인의 공무원에 대한 도를 넘은 갑질과 언어폭력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를 해줘야 할 강릉시장이 오히려 공무원들에게 취임 초부터 상습 폭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해도 부족한 판에 김한근 강릉시장은 '악의는 없었고, 공익 입장에서 당부를 한 것'이라는 황당무계한 변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한근 강릉시장은 상습 폭언으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1400여명의 강릉시 공무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구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으로부터 공무원들의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강릉시 #김한근 #강릉시장 #더불어민주당강원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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