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이이효재 세계여성포럼' 유치 추진"

창원사람들 좌담회 ‘여성’ 주제 열려

등록 2021.05.02 15:33수정 2021.05.02 15:33
0
원고료로 응원
a

1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창원사람들’ 좌담회. ⓒ 창원시청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이효재 세계여성포럼'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1일 성산아트홀에서 '창원사람들'이 '여성'을 주제로 연 좌담회에서 허 시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2일 전했다.

이날 좌다회에서는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인 고(故) 이이효재(1924~2020) 선생을 '상품화' 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경영 경남도의원이 "이이효재 센터를 설립하고, 이이효재 세계여성인권포럼을 추진하자"고 한 것이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이이효재 세계여성인권포럼' 창원 개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공감했다.

허 시장은 "선생의 업적을 연구하고, 전 세계 여성인권 운동가들이 창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시에서 운영 중인 여성회관을 '이이효재센터'로 명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좌담회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창원시의 '결혼드림론'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임경아 창원줌마렐라 대표는 결혼드림론 발표 후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제 여성들이 왜 찬성하고 반대하는지 이유를 짚었다. 이인순 문성대 교수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운영을 위한 숙고가 필요하고, 유럽의 성공적인 출산모델이 시사하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시장은 "결혼드림론 정책의 구체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얘기들을 적극 반영해 여성들이 공감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포용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이이효재 선생 #창원사람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종영 '수사반장 1958'... 청년층이 호평한 이유
  2. 2 '초보 노인'이 실버아파트에서 경험한 신세계
  3. 3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 교사의 분노
  4. 4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5. 5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