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살림꽃 작업장. 취지에 공감하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셨다.
장진영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살림꽃 작업장은 5월 초부터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쉼 없이 이어졌다. 살림꽃은 바느질을 이용해 헌옷과 신발 등을 되살리는 곳이라 안 그래도 재봉틀 소리로 시끄러운 곳인데, 이곳에 지역 환경단체인 비니루없는점빵(대표 이재향)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비니루없는점빵 점원(활동가)들은 이곳에서 뜻을 함께 하는 마을주민들과 협업으로 마트에서 비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 219개, 채소(과일)주머니 138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