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원 늘푸른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청
환경의날(6월 5일)에 경남지역 민-관-산-학이 사회·경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남 실천'을 다짐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백운길)가 6일 창원 늘푸른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지속가능 비전'을 선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백운길 상임회장을 비롯해,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강재관 경남대 부총장, 김범근 인제대 LINC 사업단장,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그린뉴딜 아이디어톤 최종경연'과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 경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 인원만 현장에 참여하고, 4개 대학에 분산해 영상으로 연결했으며,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에서도 생중계됐다.
김 지사는 비전 선포식에 앞선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그린뉴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대한민국과 경남을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자리"라며 이날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남의 지속가능발전 17가지는 유엔에서 정한 17가지의 목표를 우리 경남에 맞게 새롭게 설정한 것"이라는 점과 "목표를 정하는 과정에서, 경남은 행정에서 시작하기 전에 민간 차원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뉴딜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경남이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전 선언문에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불평등을 완화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사회분야 5개 목표 △탄소 경제에서 탈탄소 경제, 자본 중심 경제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경제분야 5개 목표가 담겨 있다.
또 △자연생태계 보전과 쾌적한 삶을 누리기 위한 환경분야 5개 목표 △지속가능한 경상남도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기반을 구축하는 협치분야 2개 목표 등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에 앞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그린뉴딜 아이디어톤' 최종경연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2022년 경남을 바꿀 100가지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22개팀이 공모와 경연을 벌였다.
심사위원과 전문가 조언자단 평가, 도민 온라인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대상에 '청수부' 1팀, 특별상에 '다고쳐수리센타' 등 9팀과 우수상 4팀의 수상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수상작들에 대해 소요 재정 규모나 제도 개선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해 자체 추진이 가능한 경우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