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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 방미, 셔먼 부장관과 '대북 대화' 조율?

오는 8~10일 방미... 외교부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와 한반도 현안 등 논의 예정"

등록 2021.06.07 12:09수정 2021.06.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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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 위키피디아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최 차관은 이번 방미에서 9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차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 차관의 방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지난 4월 말 마무리된 데다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까지 임명된 이후라서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조율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 대해 셔먼 부장관 취임 이후 개최되는 첫 한미 외교차관 간 협의라며, 두 차관은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양자 현안 및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 4월 16일 셔먼 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셔먼 부장관은 클린턴 2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을 맡아 북핵 문제를 담당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정무 차관을 지내며 2015년 이란 핵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성 김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임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은 우리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그들(북한)이 그 가능성(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최종건 #웬디 셔먼 #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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