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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6·15 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와 호응하길"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북한 대화촉구' G7공동성명 채택에는 "긍정적으로 평가"

등록 2021.06.14 14:53수정 2021.06.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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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자료사진)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북한 측을 향해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 선언은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 간 합의로서 남북이 화해와 협력, 평화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6·15 선언의 이행 과정에서 남북당국 간 회담을 비롯하여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철도 ·도로 연결, 민간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0년 북·미 공동커뮤니케(선언문) 체결 등 북 ·미 관계 진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따로 열지는 않았지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에 맞춰 문을 여는 경기도 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행사에 참석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제주도의회 제공
 
한편, 이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G7 공동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외교적 관여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호응, 북한이 이런 대화에 호응해 나오길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북한도 이처럼 국제사회가 대화 등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등에 대해 공통적인 지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우리 측이 거듭 제기하고 있는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6.15 공동선언 #통일부 #이종주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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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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