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항쟁 사진전’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민주화투쟁의 모습과 매주 일요일 부산역에서 펼치고 있는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캠페인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사시청 1층 현관에서 '미얀마 민주항쟁 사진전'을 연다.
이 단체는 20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광역시의회, 부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등 단체와 개막행사를 연다.
개막식은 이민아 시인의 사회로, 조우주 미얀마 출신 시인이 시를 낭송하고,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정귀순 부산시인권위원회 위원장, 또뚜야 황금빛살 미얀마공동체 고문이 발언한다.
'우소락청'이 '비나리', '아침이슬', '타는목마름으로'를 공연하고, 최우창 사진가가 발언한다.
부산지역 50개 시민단체와 개인은 '미얀마민주항쟁연데 네트워크'를 결성해 지난 2월부터 매주 일요일 부산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네트워크는 "미얀마의 군부가 집권의 야욕을 거두지 않은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미얀마 시민들의 외침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월 1일 쿠데타 이후 군인과 경찰의 만행으로 900명 이상이 사망했고 664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최근 미얀마는 쿠데타 피해자와 난민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코로나 3차 대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부는 오히려 코로나를 빌미로 시민들을 공포로 통치하고 있어 더욱 분노케 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는 "이러한 시기,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우며 버티며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산역 광장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캠페인은 지난 18일까지 23차례 열렸다.
네트워크는 "지난 4월 미얀마 민중들의 시민불복종항쟁 지원 모금 2300만원을 현지에 전달하였고, 이어 군부의 폭격 등으로 난민이 된 저항 시민들을 지원하는 긴급모금을 진행해 1400여만원을 모금하여 8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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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얀마 민주주의 외치다" 사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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