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전 방한 중인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1.7.21
국방일보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전, 방한 중인 벤 월레스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장관회담은 월러스 장관의 아시아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회담에서 월러스 장관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인·태지역을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지역에서 영국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월러스 장관은 "영국은 한국과 공조하여 역내 번영과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과 국방분야에서도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국의 오랜 친구이자 안보·국방 분야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며, 양국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민주주의와 정의, 자유 등 우리가 신봉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 장관은 "우리 정부는 6.25전쟁 참전국이자 전통적 우방국인 영국과의 국방협력을 포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영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국방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양국 간 육·해·공군회의 등 정례협의회 운영, 고위급 교류, 부대간 교류 등 교류협력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 노력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월러스 장관은 영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의 주도적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영국으로서도 이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또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서울안보대화에 고위급 인사의 참여를 검토 중이라면서, 12월 개최되는 UN평화유지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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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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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 "남북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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