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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미연합훈련, 여러 상황 고려해 미국과 협의중"

'김여정 담화' 관련한 질문에 답... "남북 통신연락선, 한반도 안정과 평화 위해 유지돼야"

등록 2021.08.02 18:00수정 2021.08.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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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가 지난 7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적대적인 한미연합전쟁훈련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가 지난 7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적대적인 한미연합전쟁훈련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윤성효

청와대는 2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전날 담화에 대해 미국과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공식 입장은 통일부와 국방부 브리핑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면서도 "정상 간 합의로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남북·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훈련 진행은 군 당국에서 밝혔듯이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김 부부장은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우리(북한)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란 내용의 담화를 냈다(관련 기사: 김여정 "한미군사연습, 남북관계 앞길 흐리게 해... 남한 결정 주시" ).

한편, 이 관계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주 발생 동향을 살피며 유행 양상 등을 분석해 정부과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8.15 광복절 특사 단행 계획에 대해서는 "관련해서는 현재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8.15 특사 #한미연합훈련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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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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