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모습으로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강유정 선수
MBC
강유정 선수의 생일이 얼마 전이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어머니 이야기로 눈시울을 붉힌 그가 "(8월) 2일이 생일이다", "이번 생일 선물은 가발로 해야겠다"라며 웃었다. 마스크 위로 웃는 눈을 보는데 괜히 내 마음이 놓였다. 경기 결과에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쿄올림픽은 강유정 선수의 첫 올림픽이었고 그가 보여준 결단력과 불굴의 의지는 스포츠를 대하는 강 선수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줬다.
도쿄올림픽이 막을 올리자마자 열린 여자유도 48kg급 32강전, 머리카락 한 올까지 올림픽에 쏟아버린 그가 축제가 끝난 지금도 머릿속에 아른거린다. 강유정 선수에게 체중계에 찍힌 숫자와 싸우느라 고생했다고, 도망치지 않고 잘 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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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g을 위해 삭발까지... 강유정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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