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 5. 25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두번째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콜롬비아 보고타 현지 방문시 한국전기념비 앞에서 참배와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콜롬비아 참전용사 장교회장 길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두번째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콜롬비아 참전협회장 알바로 로사노 차리'(두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기념촬영 모습
국가보훈처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 초청 행사가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초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부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초청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콜롬비아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국제보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하여 흑운토령 전투, 금성 진격전, 불모고지 전투 및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작전 등에 크게 기여했으나, 213명이 전사했고, 44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 초청한 참전용사는 길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GUILLERMO RODRÍGUEZ GUZMÁN)와 알바로 로사노 차리(ÁLVARO LOZANO CHARRY) 등이다.
길예르모 로드리게스(만 91세)는 콜롬비아 참전용사 장교회(ASOVECOR) 회장으로, 1952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한국전에 파병되어 콜롬비아 파견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