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숙 인천시의원" 박정숙 인천시의원은 박남춘 시장의 인천시정에 대해 "뚜렷한 성과 없이 민민갈등만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수도권 매립지와 소각장 문제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다른 정책이나 현안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게릴라뉴스
박정숙 인천시의원(국민의힘, 건설교통위원회)은 민선7기 박남춘 시정에 대해 "뚜렷한 성과 없이 민민갈등만 조장했다"며 혹평했다.
<인천게릴라뉴스>와 지난 22일 가진 인터뷰에서 박정숙 시의원은 "박남춘 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민선7기 시정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현재 인천에는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묵은 현안들이 해결되기 보다는 오히려 민민갈등을 조장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고, 임기동안 뚜렷한 성과가 나타난 분야가 없다"고 힐난했다.
특히,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는 수도권 매립지와 소각장 문제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다른 정책이나 현안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 34대 2의 의석 구조 불균형에 대한 한계를 토로했다. 현재 인천시의회는 총 37석 중 더불어민주당 34석, 국민의힘 2석, 정의당 1석의 의석 분포로 구성돼 있다.
박정숙 시의원은 "37석 중 34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저를 포함해 단 2석 뿐이다. 야당으로서 집행부 견제라는 책무를 다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실로 외로운 싸움이다"라며 "그러나 현실을 탓하고만 있을 수만은 없기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인천발전과 시민 이익의 관점에서 바로잡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회는 중앙정치를 떠나 여야 구분보다는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이다. 이러한 점을 민주당 소속 동료의원들에게도 끊임 없이 얘기해 왔고, 당리당략보다는 시민 이익의 관점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 동참하길 호소했다"며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불균형한 의석 구조에서 분명한 한계는 있었고, 그것은 지난날 우리(국민의힘)의 잘못으로 인해 초래된 것임을 알기에 뼈저리게 반성하며 노력해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