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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합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110명으로 늘어

대구 95명·경북 64명 발생,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관련 확진자 계속 나와

등록 2021.08.26 11:36수정 2021.08.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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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조정훈

 
대구의 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95명을 기록했다.

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5명이 증가한 1만3287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 29명, 북구 15명, 달성군 11명, 수성구 8명, 동구 7명, 남구·중구 각 6명, 서구 5명, 고령 3명, 구미·경산·칠곡·문경·거창 각 1명씩이다.

대구 남구에 있는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도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1일 1명, 22일 8명, 23일 18명, 24일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종사자 33명, 환자의 보호자 등 23명 순이다.

방역당국은 입·퇴원 환자 700여 명과 종사자 2158명 보호자 및 간병인 260여 명 등 3000여 명을 상대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달서구 소재 필라테스 학원 관련 확진자도 8명 발생했다. 지난 7일 강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회원과 회원이 방문한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1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고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노인들이 즐겨 찾는 중구 소재 콜라텍 관련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고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1명과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됐다.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명은 경산·고령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밖에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명이다.

이날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39명으로 311명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서, 307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중이다. 이외에 20명은 입원 예정이고 1명은 자가치료 중이다.

경상북도에서는 구미에 있는 목욕탕 관련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구미 27명, 경산 11명, 경주 7명, 김천 5명, 영주 4명, 포항·고령 각 3명, 울진 2명, 영양·칠곡 각 1명씩이다.

구미에서는 목욕탕 관련 접촉자 14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4명, 대구 병원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3명, 대구 달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6866명이고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4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59.4명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대구경북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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