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0년 세출 3조 1971억 원… 전년 대비 16.3% 증가

세입 3조 7311억 원, 사회복지 분야 9201억 원, 공공질서·안전 분야는 4586억 원

등록 2021.09.02 17:53수정 2021.09.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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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전경 ⓒ 박정훈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의 2020년도 세출 총계가 3조 1971억 원으로, 2019년도 2조 7483억 원에 비해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1년 살림 내용을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두 차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 운용 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세출 중 가장 큰 금액이 투입된 것은 사회복지 분야로 2019년 7765억 원에서 9201억 원으로 1436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음은 공공질서·안전 분야로 2019년 150억 원보다 4436억 원이 늘어난 45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출은 지방 자치 단체의 한 회계 연도 내 모든 지출을 의미한다. 

특히 공공질서 안전 분야는 2019년 전체 세출에서 0.66%의 비중을 보였으나 2020년에는 전체 세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16.93%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긴급재난지원금, 수해 복구 비용 등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 관련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3조 961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3431억 원, 기타 특별회계 1305억 원, 기금 1614억 원 등 3조 7311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입은 지방 자치 단체의 한 회계 연도 내 모든 수입을 의미한다.

이는 비슷한 인구·재정 규모의 지자체 세입액에 비해 평균 1407억 원이 많은 규모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3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의 자산은 15조 4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72억 원 증가했고, 부채는 2115억 원으로 126억 원 감소했다. 이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으로 시 자체 채무는 없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 남사읍 행정복지센터 증축 등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8건의 사업도 특수공시 자료로 공개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는 채무가 없고 비교적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예산 편성 기준을 마련해 불필요한 혈세 지출을 막고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결산 기준 용인시 재정공시는 시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재정운영상황-재정공시에서 볼 수 있으며, 지방재정 365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 #백군기 #재정공시 #지방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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