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코로나로 인한 연체자들의 신용사면과 관련해 200만 명이 넘는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가진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 이 같이 고 금융위원장에게 당부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의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 금융위원장에게 "코로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등 재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금융의 역할이 크고 그만큼 금융위원회가 중요하다"면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고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가상자산 관리,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한 대처,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