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9857억원 규모 3천톤급 최신예 잠수함 수주

'도산안창호함'보다 향상된 능력 갖춰 ... 방위사업청과 계약 체결

등록 2021.09.10 09:52수정 2021.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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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대우조선해양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건조했던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우리나라 해군과 같은 급의 최신예 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과 3000톤급 잠수함 건조사업(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을 9857억원에 계약 체결했다. 이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말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 현재까지 발주된 3000톤급 잠수함 5척중 4척을 수주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 1차사업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987년 '장보고-I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장보고함'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209급 9척, 214급 3척, 3000톤급 4척, 수출 잠수함 6척으로, 이 가운데 16척이 인도되었고 6척은 현재 건조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해외 잠수함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순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에 수주한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성공적 인도는 물론 올해 발주 예정인 수상함 건조 사업 및 내년에 있을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도 철저히 준비하여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2척/기 약 72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93.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방위사업청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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