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유적지 답사 활동지난 9월 18일 제주4·3 유적지 시민지킴이단이 조천중학원 옛터에서 답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다크투어
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는 지난 18일 제주4·3 유적지 시민지킴이단과 함께 제주 동부권 4·3 유적지를 답사했습니다. 제주4·3 유적지 시민지킴이단은 그동안 제주다크투어가 조사한 제주4·3 관련 유적지 가운데 안내판이 존재하지 않거나 내용이 부실한 4·3유적지 10곳을 선정하여 안내판이 세워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유적지 시민지킴이단원들은 앞서 2회에 걸쳐 제주4·3 유적지에 관한 사전 조사와 안내판 문구 구성 등을 위한 사전 모임을 하고, 지난 7월 10일, 24일 제주시내권 및 서귀포권 4·3유적지 5곳을 답사했습니다. (관련 기사 :
제주국제공항에서 불과 5분 거리... 잊혀진 학살터 ,
'시국'은 정말 좋아진 걸까... 제주4·3의 그늘을 마주하다)
이날 답사에서는 해방기 제주의 대표적인 중등교육기관으로 제주4·3 발발 직전 제주도 민심에 불을 댕긴 학생 고문치사 사건과도 큰 연관이 있는 조천중학원 옛터, 제주4·3 기간 중 수많은 주민을 학살한 서북청년단 특별중대가 약 3개월간 주둔했던 서북청년단 특별중대 옛터, 토벌대가 오조리 주민 20여 명을 '다이너마이트 사건(또는 던지기약 사건)'으로 집단 총살한 곳인 우뭇(묵)개동산 등 3곳을 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