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천군은 우리쌀 우량종자 보급을 위한 국내육성품종 ‘알찬미’채종포 수확했다고 밝혔다. (사진 진천군청 제공)
충북인뉴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채종포는 종자를 마련하기 위해 가꾸는 경작지다.
진천군은 2019년 벼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국내 육성품종을 확대하기 위해 알찬미를 지역 대표 품종으로 선정했다.
2019년부터 비교 시험포를 통해 품종별 경작을 실시하고 지난해 평가회를 진행해 품종을 결정했다.
올해 13ha 규모의 채종포를 진천읍·이월면 일대에 조성했다.
진천군은 이렇게 채종포를 통해 수확한 알찬미 종자는 연말 접수를 통해 내년부터 일반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대표 외래품종은 '추청'벼로 약 1900ha 면적에 재배되고 있다. 전체면적 중 49%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군은 오는 2023년까지 재배 면적을 5% 이하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알찬미 보급을 통해 벼 품종의 국산화를 이루고 쌀 산업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생거진천쌀을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 쌀로 성장시키겠다" 고 밝혔다.
일본쌀보다 밥맛 좋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지역 농민대표, 쌀전업농 회원, 지역농협 조합장,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우수품종 선정 식미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서는 진천지역에 대한 재배 적응성이 좋을 것으로 분석된 <알찬미> <진수미> <청품> <미호> <삼광1호> <새일품> 등 국내 육성 신품종 6종이 제시됐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알찬미>가 최다 득표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