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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문 대통령 차별금지법 검토? 환영, 희망고문 아니어야"

"차별금지법 제정 완수하면 분명 '공' 될 것"... 임기 마지막 국회서 힘 받을까

등록 2021.10.28 11:36수정 2021.10.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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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 중인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의 모습. ⓒ 청년정의당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제정할 때가 됐다고 말씀하셨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환영한다. 이제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시키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의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문 대통령 공약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했고, 이같은 발언은 마치 가이드라인처럼 작동해 그동안 정부도 여당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진전시키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강 대표는 "문 대통령 임기가 길게 남지 않았고 개혁을 열망했던 시민들의 바람을 수 차례 배신하며 실망을 안겼다"라며 "그러나 차별금지법 제정을 완수하고 임기를 종료한다면 분명한 공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더 이상의 미적댐도, 간 보기도 인내할 수는 없다"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조속한 진전을 만들 것을 정부여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한국일보>는 문 대통령이 최근 비공개 참모 회의에서 "차별금지법을 검토해볼 때가 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차별금지법 제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별금지법 #문재인 #강민진 #정의당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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