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아이스팩에 대해 설명하는 셀바이오 변형완 대표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한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1호 ㈜셀바이오 변형완 대표가 서산축협 관계자와 태안군여성농업인연합회 회원들에게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김동이
▲ 석탄발전소 폐자원에서 추출한 휴믹으로 만든 친환경아이스팩 전달식 ㈜셀바이오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력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오염 문제 개선을 위해 서산태안축협, 태안군 여성농업인연합회에 ‘친환경 아이스팩 전달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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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이 개발됐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기존의 아이스팩과는 달리, 휴믹(Humic)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아이스팩은 포장지를 잘라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화분이나 밭작물에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대로 버리더라도 환경에는 무해하다.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한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1호 ㈜셀바이오는 제품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서산축협과 태안군여성농업인연합회에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하고 있다.
셀바이오(대표 변형완)는 '친환경 아이스팩 전달식'을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서산축협하나로마트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해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 태안군 여성농업인연합회(회장 심주선)에 제공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과 협력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오염 문제 개선을 위한다는 취지다.
셀바이오는 석탄발전소 폐자원 업사이클링을 통한 휴믹소재 규명 및 전국 최초 국산화 성공과 농·축산 토양개선제, 악취저감제, 친환경 아이스팩 등을 제품화했다. 자원순환, 농·축산 그린뉴딜, ESG경영을 실현하며 그린소재 기술벤처로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기부된 친환경 아이스팩은 2023년 4월경부터 환경부에서 시행되는 '고흡수성 수지(기존 폴리머) 아이스팩 폐기물 부담금 부과' 계획을 앞두고 개발됐다. 또한 최근 태안군의회에서 제정된 '태안군 자원순환 기본 조례'와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재옥 태안군의원이 대표발의한 '태안군 자원순환 기본 조례'는 자원순환기본법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폐기물의 발생 억제와 활용 가능한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태안군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다루고 있다.
이날 '친환경 아이스팩 전달식'에 참석한 전재옥 의원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구축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마련해 생산, 소비, 유통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통해 태안군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증식에서 셀바이오 변형완 대표는 "석탄 발전소에서 나오는 휴믹 소재로 만든 자원순환 친환경 제품으로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난 뒤에 충전재를 식물영양제로도 사용할 수 있고, 그냥 하수구를 통해 배출해도 환경에는 전혀 무해한 물질"이라고 소개한 뒤 "최기중 서산축협조합장의 협력과 도움이 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환경보호는 어느 한 기관이나 단체에 국한된 영역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등과 상호 협력하여 농‧축산 환경개선과 먹거리 안정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셀바이오는 지난 1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충청남도, 12일에는 대전광역시와 지역 공공배달앱에 사용될 친환경 포장재와 관련해 업무 협약을 체결해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휴믹소재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 휴믹 소재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은 1회용으로 한번 사용 후에는 종이팩을 잘라 내용물을 화분이나 밭작물에 살포하면 된다. 일석이조의 쓰임새가 있어 보인다. ⓒ 김동이
▲ 친환경 아이스팩에 관심을 갖는 태안군여성농업인들 (주)셀바이오 변형완 대표가 석탄발전소 폐자원에서 추출한 휴믹 소재로 친환경아이스팩을 개발했다는 설명을 듣고 있는 태안여성농업인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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