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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현상에 도움 요청한 송영길 "푸틴에 서한 보낼 것"

"러시아 등 외교적 대책 찾기 위해 노력... 외교부·산자부와 협의중"

등록 2021.11.03 17:42수정 2021.1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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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을 외교적으로 풀기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생방송된 SBS '여야 당대표 토론배틀'에 출연해 "요소수 문제는 내부적인 문제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페이버(호의)를 받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라며 "저는 러시아에 대책을 찾기 위해 푸틴 대통령에 서한도 보내고 제 역할을 좀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풀기 위해 지금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평소 '러시아통'으로 불리는 송 대표는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 대표는 "최근 쟁점이 되는 요소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화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성분"이라며 "중국으로부터 거의 90%를 수입하고 있는데 중국이 통제하면서 물류대란이 걱정된다"고 짚었다. 최근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요소수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요소수는 화물차·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으로, 일각에선 요소수 품귀로 인한 물류대란까지 걱정하고 있다.
#송영길 #푸틴 #요소수 #중국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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