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수학'에 탑재된 평가문항 레퍼런스 예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현재 '모두의 수학'에는 중학교 전 학년 2학기 문항이 탑재되어 있고, 1학기 문항은 2022년 2월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2023년에는 고등학교 문항도 탑재할 계획이다.
회원가입만 하면 학년별, 단원별, 수준별 문제를 볼 수 있고, 파일 다운로드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평가는 교사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학생도 함께 볼 수 있게 되었다. 좋은 문제와 채점 사례를 추가하여, 교사에게는 평가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수업을 재구조화하는 도구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성취 기준과 공부 방향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수학 교육과정 평가 플랫폼이 왜 필요한가
시중에 차고 넘치는 게 수학 문제집인데, 이런 게 왜 필요한지 의아할 수 있다. '모두의 수학'이 출발하게 된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내신과 수능에서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난 킬러문항이 지속적으로 출제되면서 해가 갈수록 수학포기자(수포자)가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풀기 어려운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면 학생들은 이 문항들이 교과과정에 부합한지 벗어났는지 알 턱이 없다. 그저 개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로만 생각하고 고강도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아예 수학공부를 포기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럼에도 교육부가 제시한 교육과정 평가 예시 문항은 그 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게다가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문제가 아닌 경우마저 있다.
'모두의 수학'을 만든 수학교육혁신센터에서는 전국에 수학교사들로 구성된 전문학습공동체에서 1년간 수집하고 개발한 평가 정보를 담았다. 따라서, 교사들이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 실질적인 레퍼런스로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학생들 역시, 이를 활용하여 본인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