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만달레이승려회 법회.
미얀마 CDM
미얀마(버마)에서 '전투'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해왔다.
17세 청소년이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다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20일 까야주에 사는 조지 마웅 느게(17살)가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다가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인이 지난 4월 형법(대중의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을 처벌)을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23일 새벽 사가잉주 디페인 지역 따야에이 마을에서 군경이 민가에 침입해 일가족 5명을 살해했다고 CDM이 밝혔다. 살해된 주민 가운데 1명은 임산부로 알려졌다.
같은 날 까야주 디머소 지역에서 까레니민족방위대(KNDF)가 쿠데타군부와 전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군부측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KNGF가 발표했다.
이날 예이사죠 지역에서는 시민방위대가 군부 소유의 마인텔 탑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반독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3일 만달레이 승려회가 법회를 열어 "미얀마 국민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마그웨이주 마인 지역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만달레이 승려들은 야간에 "국민통합정부(NUG)의 채권을 구입하여 연방민주주의를 일구자"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사가잉주 살린지와 예인바핀, 까친주 파깡 지역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