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모습.
박장식
이천 부발역에서 여주 가남, 음성 감곡 등을 거쳐 충주역까지 향하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운행 방식과 요금이 확정되었다.
지난 21일 한국철도공사는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의 요금을 고시한 데 이어 22일에는 운행 횟수와 방식을 고시했다. 중부내륙선은 KTX-이음 열차가 오는 12월 31일부터 1일 4회 운행하고 요금은 전 구간 8400원으로 책정되었다.
부발-충주 구간의 요금은 KTX-이음 운행에 맞추어 KTX 최저 운임으로 책정된 것으로 부발-충주 중부내륙선 구간 56.3km가 KTX의 최저 운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운임은 감곡장호원-부발, 가남-앙성온천 등 모든 구간에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하루 4번 왕복 운행하는 중부내륙선은 충주역에서 오전 6시 41분 첫차를 시작으로 11시 2분, 오후 1시 52분, 6시 30분에 부발로 가는 열차가 출발한다. 부발역에서 충주역으로 가는 열차는 오전 7시 52분, 오후 12시 39분, 오후 3시 35분에 출발하고, 마지막 차는 오후 7시 30분 출발한다.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그리고 앙성온천역에 모두 정차하는 KTX는 부발과 충주 사이를 35분만에 잇는다. 기존 자동차로 1시간 걸렸던 이천과 충주 사이의 거리가 절반 가까이 좁혀지는 셈이다. 아울러 부발에서 가남은 8분, 가남에서 감곡장호원은 8분, 감곡장호원에서 앙성온천은 9분, 앙성온천에서 충주까지는 10분이 소요된다.